2월 일상 (1)

2월 일상이지만 슬쩍 1월 30일 끼워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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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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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데로'라는 카페에 너무 가고 싶어서
혜진이랑 영주 불렀다
입은 옷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도 많이 찍었지롱

카페 이름은 COSMOS

원래 가려고 했던 카페에 자리가 없어서
바로 옆에 카페에 들어왔다 다음에 다시 가야지

오랜만에 애들 만났는데 확실히 얘기 주제가 달라졌다
현실을 잘 깨닫고 있는 우리ㅋ
그래도 각자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인스타 이상한 필터로 사진 찍었는데 마음에 들어서
친구들한테 보내니까 반응들이 다 저 모양ㅋ
너희들이 너무 좋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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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일상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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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거리다가 생일 때 받은 향수 예뻐서 찍음
요즘 외출할 때마다 매일 뿌린다
나는 이런 시원하면서 깨끗한 향이 좋아

다음 향수 뭐 살 지 정했는데
정하기만 했다 사주는 건 누가 좀 해줘라!!!

내 첫 후배 성철이
나 좀 이런 거에 의미 부여하는 스타일

시간표 친구 해달라는 톡 받고 심쿵함
뭔가 슨배님 된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시크한 성철아 앞으로도 잘 부탁해~

책 읽음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는 책인데
작가님이랑 관계의 정의에서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계속 내 주변 사람만 잘 챙기는 개인주의자로 살래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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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읽는 게 좋아졌다 한동안만 이럴 듯
평소 슛뚜님 유튜브 자주 보는데
책도 전에 출간하셨다 해서 찾아봤다

나도 슛뚜님처럼 집에 의미를 두고 싶은데
지금 자취방에는 애정이 크게 없어서
꾸미지 않고 최대한 짐 적게, 깨끗하게만 살고 있다

책 마지막 에필로그인 '언젠가 내가 살 집'을 보고
나도 나중에 집을 어떻게 꾸밀까 고민해봄
저렇게 프렌치, 빈티지한 컨셉으로 꾸며봐야지!

방에서 여유롭게 놀고 있다가 안방 갔는데
언니가 엄마랑 싸우기 시작했다
옆에서 나는 몰래 영상 찍음

나중에 카톡방에 보내니까 다들 읽씹 했다
재밌는 막내 생활^^ 언제 철들래 언니야,,,

식당 이름은 나베코이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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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용실 갔다가 언니랑 둘이 놀기로 한 날
저녁은 나베코이 가서 스키야키 시켜먹었다
평소에 일식을 좋아해서 내 입맛에 딱이었다

카페 이름은 카운트 커피

여기 카페 아주 굿이야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음료랑 디저트가 정말 괜찮았다

오늘 머리가 만족스러워서 사진 찍어달라 함
분위기 잡으려다가 실패 난 사진이 너무 어려워

언니랑 오랜만에 둘이 놀아서 좋았다
어렸을 때는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친구 같아서 좋넹

애플이 2020년에 먹었던 음식 동영상으로 만들어줌
2021년도 야무지게 먹을 준비 완료

요즘 의욕이 사라졌는데
남은 2월은 알차게 보내도록 노력해야지!